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쪽으로 과도하게 휘고, 엄지발가락과 관절을 이루는 첫번째 중족지관절이 발 안쪽으로 치우치는 변형을 의미해요. 관절 부위가 돌출되며 변형되기 때문에 대부분 신발을 신었을 때나 손으로 누르는 과 같은 외부 자극이 가해질 때 통증이 발생해요. 이번 글은 무지외반증 증상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며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해요.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이 단순히 휘는 정도가 아니라 튀어나와 통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따라서 발의 볼은 넓어지며,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통증을 느끼게 되어요. 또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을 밀어 둘째 발가락도 함께 변형되어 뒤틀어진 변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변형이 악화되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되어 전반적으로 디디기 어려운 발이 되기도 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무지외반증 환자 통계를 보면, 세대별로는 40대 이상에서 가장 많으며 성별로는 무지외반증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보다 월등하게 높았다고 합니다.
무지외반증 원인
1. 무지외반증 원인 - 선천적인 원인
무지외반증 원인 중 선천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 유전적인 이유 때문에 발생해요.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 평발이거나 발볼이 유달리 넓은 발인 경우에는 과도하게 유연한 발일 경우에 잘 나타나게 되는데요 모계 유전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엄마가 증상을 겪고 있으면 약 60~70%가 증상이 생긴다고 해요.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통풍이 원인이 되기도 해요.
2. 무지외반증 원인 - 후천적인 원인
대개는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거나 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는 경우에 잘 발생하고 엄지발가락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게 되면서 발가락 변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불편한 신발을 빈번히 신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견주어 나타날 확률이 16배나 높다고 하는데요 무지외반증에 직접적 여파를 미치는 만큼 편한 신발을 신는편이 좋아요.
무지외반증 증상
무지외반증 증상은 뼈가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아서 통증이 있는 것이 대개입니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바닥에도 굳은살이 발생되는 것과 같은 통증이 생겨나게 되는데요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특성을 가지고 있어 초기에는 발병 여부를 알지 못하다가 발에 변형이 시작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됩니다.
심하면 압박성 피부궤양을 동반하기도 해요. 또 엄지발가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비정상적인 보행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에 스트레스를 줘 2차적인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의 휘어짐 정도로 1단계 ~ 4단계까지 나눌 수 있답니다.
1단계 : 15도 ~ 20도 휘어짐, 외관상 변화가 심하지 않음
2단계 : 20도 ~ 30도 휘어짐, 외관상 변화가 확연히 보임
3단계 : 30도 ~ 50도 휘어짐, 2, 3번째 발가락에 변형이 나타남
4단계 : 50도 이상 휘어짐, 정도가 심한 변형과 심각한 통증이 나타남,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움
1, 2단계는 경증으로 통증이 나타나지 않으나, 3단계부터 신발을 신거나 쓸리고 눌릴 때마다 통증이 발생해요. 4단계는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 위에 증가해 있고 뼈의 돌출이 심해진 상태라서 심각한 통증을 동반해서 신발을 신는 것 자체가 불편해지기도 해요.
무지외반증 치료법
무지외반증은 외형적인 변형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적절한 치유하기 위해 의사의 진찰 또는 방사선 촬영 검사를 진행해요. 치료 여부는 환자의 불편 정도와 의학적 소견을 종합해서 결정해요.
증상이 경미하고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일반적인 때에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 통증을 낮출 수 있으며, 보조기나 기능성 신발·기능성 깔창의 도움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이미 변형된 발가락의 교정 효과는 없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 수술법은 아주 다양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변형의 정도, 환자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해서 수술 방법을 결정해요. 수술 후에는 자유롭게 하중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약 4주 정도 특수 신발을 착용해서 발의 피로도를 고치고 연부 조직의 치유를 도모해요. 수술 시 절개 범위로 인한 상처와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단 하에 회복 스탭을 스탭적으로 밟는 것이 중요해요.
무지외반증 수술
무지외반증이 심해서 비수술 치료로 해결이 불가능한 정도라면 수술을 가능한데 보통은은 무지외반증 절제술을 진행하게 되어요. 방법은 뼈를 일부 깎아서 엄지발가락의 위치를 교정하는 것이고 염증이 발생하거나 문제가 되는 관절의 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은 빠른 편이고 완전하게 회복하기까지는 2달 정도가 소요될 수 있으나 가벼운 증상의 수술인 경우 수술 직후 바로 걷는 것도 가능하다고 해요.
무지외반증 개선 운동
1. 발가락으로 물건 잡기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을 활용하여 작은 물건들을 잡아보세요. 작은 공, 블록, 종이, 구슬 등 다양한 물건을 발가락을 활용해 잡는 연습을 해요. 이 운동은 발가락의 인대를 강화하여 엄지발가락이 휘는 증상을 이완시켜주기 위해 하는 동작입니다.
2. 발로 수건 말아쥐기 운동
수건만 있다면 앉아서 가능한 간단한 운동입니다. 먼저 수건을 바닥에 넓게 펴주시고, 수건의 끝부분을 뒤꿈치로 고정해요. 그런 다음 발가락을 이용하여서 수건을 움켜쥐을 만큼 당겨서 말아주시면 되어요. 발가락 근육의 힘을 키우는데에 좋습니다. 이렇게 5번씩 3세트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발가락 벌리기 운동
발가락 사이에 단단한 고무줄을 끼워놓고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에는 발가락 벌리는 동작이 잘 안될 수 있겠지만 연습하게 되면 발가락 근육에 힘이 생길 것이죠. 단순히 벌리는 것이 아니라 엄지발가락이 벌어지는 것에 더 집중해보세요.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힘이 약하게 되면 발바닥 힘을 쓰면서 쥐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의 스탭이라고 생각하시고 지속적으로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4. TSO 운동
TSO 운동은 발을 바닥에 놓는 방법을 순서대로 내리면서 운동하는 방법을 말해요. 앉거나 선 상태에서 발가락이 완전히 신전된 상태로 뒤꿈치를 먼저 닿도록 하고 그다음 새끼발가락, 엄지발가락을 순서대로 벌려 차례 차례 바닥에 닿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하면 엄지발가락을 굴곡근과 신전근들이 더불어 강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오늘은 무지외반증 증상에 관해 알아봤어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